나는 몰랐었다.
내가 귀공자였고 미식가였다는걸.
옆에서 나를 계속 관찰한 사람이 일러줄때까진
특히 내가 미식가인줄은 전혀 몰랐었다.
그렇구나....
아무음식 닥치는대로 먹지 못하는걸
나쁜말로, 입이 까다롭다라곤 할까.
그런 나를 두고 미식가라고 하는구나~
어렸을때부터 집안덕분에
남들보다 고생 한번 안해보고 자란
나의 풍채는 귀공자였고 나의 입은 미식가였구나.
그런 내가 일본에서 가장 답답한건 식사가 아닐까 생각드네.
大食い대회나 예능인이 맛있는거 많이먹는 풍경은
실제 일본인의 식생활과는 너무나도 틀리다.
딱 잘라말해서 일본인은 한국인에 비해 식사량이 현저히 적다.
키도 작고 몸사이즈가 작아서 당연 위장이 작다라고 나는 결론지었다.
솔직히 답답하단 표현보다 화가 난다가 더 정확할것같다.
밥먹을때 그 양이 생각보다 적을때..그것도 매번...
녀석들은 건강상 7할이나 8할만 먹는 식습관이라 변명하지만
지극히 말해서 이건 노비문화다. 노비는 많이 먹으면 안되는거다.
물한방울이라도 아껴야 되고 전기/가스도 아껴야 그들은 생활이 가능하다.
좋게 말해 절약이라고 말하지만 실체는 피지배층이 이렇게
뭐든지 야껴쓰는 제한적인 삶을 살지 않으면 안되는 완벽한 사회구조다.
여기서 밥 더달라!고 소리치면
그들의 和를 깨뜨리는 반동주의자로 찍혀 여러 화살이 날아온다.
내가 먹던 밥중 최악의 밥은 오이타 직장 밥이였다.
(사진까지 찍어놨는데 드디어 찾았다. 바로 이게 내가 찍은 당시의 도시락반찬이다)
월~금 5일간의 점심밥중 반드시 3회는 충격의 반찬이 나온다.
그게 야채에 물들인 무지개 색상에 썰은, 맛을 못느끼는 재료들.
얼마나 화가 나는지 집어던지고 싶었다..한두번도 아니고...
업체의 장난질에 도저히 참지못해 두숟갈 뜨고 밥뚜껑 덮은적도 있다.
회사측이 일부 부담은 해주지만, 그래도 내 돈으로 먹는 밥인데..
눈물이 나올 정도로 너무 미웠다.
이 밥을 못먹으면 힘이 안생기고 일을 못할건데...
어휴..신발..
그렇다고 매번 맛없는건 아니다.
연어한조각(사몽) 들어온 날은 참 행복했다.
하지만 어느날 도시락을 열어보면
뜻밖의 무지개색상의 말린 무와 말린 생강, 잘게 썬 닥깡이 또 들어오면
순간 피가 꺼꾸로 흐르며 어떻게 이걸 먹어야할지 벽에 부딫친다.
잘게 썬 무지개 색상의 말린 채소 3종류에 밥...
차라리 물에 밥말아먹는게 낫지...도저히 못먹겠더라.
거기에 우메보시는 어쩜 꼭 들어가있는지..
전통을 지키려는 정말 참 고집센나라가 분명했다.
일하는 사람들은 아무말없이 조용히 먹는다.
무슨 수행자들마냥 정말이지 아무 불만없이 밥을 먹는다
나같은 미식가나, 여러다른이유로 개인도시락으로 해결하는
사람도 간혹 보이지만...
하루에도 여러명이 굶어죽는 나라 닙뽕.
일본은 정말이지 공짜가 없는 나라다.
오직 책임만을 강조하는
자비도 사랑도 용서도 없는 無慈悲한 왜놈!
노비들이 어렸을때부터 이미 학습화된 그 책임정신은
결국 자신과 가족이 쓰러질때까지 조용하다.
남에게 도움을 받는건 못난짓이요 부끄러운짓이라는
사회풍토이기 때문.
뭐 안봐도 뻔한거다.
수백명의 점심밥을 책임지는 납품업체늠과 원청회사의 관계는..
뒷봉투가 전달되면 이런 일들이 벌어지는거다.
참고로 학부모가 선생에게 봉투 전달하는것도
조선문화가 아닌 일본근대화 문화다. 몹쓸럼의 봉투문화.
그 피해자는 대다수의 약자가 된다.
(군납비리로 몸살을 앓는 썩은 한국군대도 마찬가지)
일본은 어느회사를 가든 자기부담으로 도시락업체밥을 먹어야한다.
좋은회사는 반을 부담해주는곳도 있지만 100% 부담해주진 않는다.
거기에 비하면 우리한국은 정말 대한민국만세~가 절로 나온다.
아침밥에도 업체식당은 문이 열려있고 영양을 신경쓴 반찬에 국에...
그리고 뜨거운 누른밥숭늉까지...우와...눈물이 나오더라. 진짜..고마웠다..
이런 훌륭한밥 먹고나면 정말이지 밥값 제대로다. 하루 일할맛 나겠더군.
(경상남도 의령)
언제나 식당을 빠져나오면서 커억~은
고찌소사마가 (입이 아닌) 몸이 증명해준다.
우리는 돈을 내고 먹는 식당이나
회사에서 제공해주는 밥의 큰 차이는 없다고 본다.
한국에서도 일부는 형편없는곳이 분명 있을것이다.
일본은, 돈을 내고 먹는 식당밥과 회사도시락밥은 차이가 있다.
일본의 회사도시락. 이건 복불복이다.
게다가 일반식당에서 1000엔 이하의 밥들은 맛은 있으나 양이 안찬다.
이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느꼈을것.
2500~3000엥은 줘야 밥한끼 잘~~~~먹었다! 정도일까나.
일본음식은 여전히 한국보다 비싼편이다.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있을거다. 온천방구미를 보더라도
반찬그릇에 담긴 반찬은 정말 눈꼽만치다. 소꼽장난을 연상케한다.
젊었을때 일본인 가정에 홈스테이를 한적이 있는데 간장이 모자라
보충해주던데 방울이 보였다. 딱 세방울을 떨어뜨리더라.
와~그땐 그게 절약이고 한국에 돌아와선 그게 미덕이라 봤는데
일본관을 냉정하게 돌이켜보니 그건 소인배들의 잘못된 습관이였다.
푸짐한..넉넉한..이런 인심은 지독한 일본인에게는 없다. 있다해도 보기드물다.
어느날 하카타역안을 지나가는데 개릴라 캼페인인듯 무료캔맥주 줄테니 줄서달란다.
스폰서 복장을 한 스탭들은 요란스럽게 큰소리로 광고를 해대면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
제기랄 10분정도 기다리게 하더니 350ml캔맥이 아닌 250ml수준의 미니캔맥주 하나가 고작.
칙쇼~~~~~~(녀석들은 말하겠지. 공짜로 주는것에 하염없이 감사하라)
일본만의 고유문화라 자랑하는 와비사비.
그건 빈곤의 상징 아닐까? 정신적 가난과 외로움을 형상으로 나타난 그들만의 위로.
(나는 지금도 그들의 わびさび를 좋아하지만 陰이 陽보다 과하면 病이 된다)
*가꾸고 꾸민 비좁은 와비사비보다 차라리 空이 더 낫다는걸
나이가 들고 조경을 알고 불교를 보면서 알게되었다.
오카와리는 한국에선 가능하지만 일본에선 절대 불가능.
그래. 미식가는 한국에 있을때만 미식가지..아휴신발..
일본에선 함께 굶주리며 와비사비보면서 위로해야한다. (-.-)
일본의 직장 점심밥 풍경:
1. 집에서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보자기에 싸와서 먹는다(10명중 4명정도)
2. 회사에 납품하는 벤또업체의 플라스틱 도시락을 먹는다(보통 2종류의 벤또가 나옴)
3. 출근전 콤비니(편의점)에 들러 빵이나 오니기리, 오벤또를 사와 해결한다(현장 작업자들)
4. 회사가 직접 운용하는 직장식당에서 따뜻한 밥,국을 먹는다(식당아줌마들이 직접 조리)
5. 회사입구앞 경트럭에서 벤또를 싥어 직접판매하는 것을 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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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직장에서 흔히 듣는말이 있다.
점심시간에 찾아온 손님에게 밥한끼하고 가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는다.
하지만, 일본의 직장내 식당에선 손님이 직접 돈내고 밥을 먹거나
이미 식사인원수 정량분만 만들기에 손님에게 제공할 밥이 있을리없다.
즉 회사식당에서 [밥먹고가세요]라는말은 지구상 한국뿐일거다. 감사하게 생각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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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기본적으로 한국에 비해 음식이 초라하다.
생각보다 범위가 좁고 날마다 서로 비슷한 음식으로 떼운다.
그게 뭘까? 한국된장보다 훨씬 연한 된장에 미역을 풀어서 국으로 먹는다던지
밥상에는 생선 한조각과 나물..이게 전형적 일본식문화다.
한국처럼 냉장보관된 반찬들을 꺼내 먹는 나라가 아니다.
매번 일일히 귀찮아도 만들어 먹어야하는 나라가 일본이다.
후루루 마시는 국문화도 없고 감칠맛나는 숙성문화도 없다.
정말 사막같은 나라였다.이러니 인간들은 부피가 작고 왜소하다.
음식값은 한국보다 더 비싸다. 양도 적으면서..
아침을 빵으로 해결하는 빈곤한 나라. 그게 서양화라 자랑하는 풍습.
달콤한것을 좋아하지만 저러다 입맛은 평생 초등학생을 못벗어난다.
내가 올린 사진을 한번더 확인해봐.
코로케, 기타 반찬처럼 생긴 가짜반찬들..
저런게 우리 주식인 쌀밥과 잘 어우러져 목구녕을 기분좋게 넘어가겠나?
참 얄밉고 추잡한놈들.
생각만해도 쉽게 용서되지 않는다. 별볼일없던 왜놈 음식..
누구나 기억할것이다.
20년전엔 검은색을 띈 짜장이 징그럽다고 쳐다도 안보던
원숭이들이 이제와선 짜장면이 맛있단다
우리 일본은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프랑스이탈리아요리처럼
음식 색상도 중요하다, 색상이 이뻐야 음식맛도 좋은거다...
들어봤제?
그래서 지금은 그때 자신들이 비꼬아말한 소리는
완전 입닫한채 한국음식들에 미쳐 시꺼먼 짜장을 맛있게 잘도 먹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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